2015년 8월 30일 일요일

[070]'과거분사' 단독으로 (형용사) 또는 <부사>로 써먹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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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장에서는
'R-ing형 준동사'를 (형용사)로 써먹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는데
​필자는
'진행상(Progressive Aspect)'을 만들기 위한 'be + R-ing' 형태 속의
'R-ing'에 한해서만 '현재분사(Present Participle)'라는 용어를 사용하고,
그 외에
'동사 (덩어리)'의 맨 앞에 '-ing'를 ​갖다 붙여서
[명사], (형용사), <부사>로 써먹는 모든 것들에 대해서는
'R-ing형 준동사 (덩어리)'라는 용어를 사용할 것이라 하였다.​
'과거분사'라는 용어도 '현재분사'와 마찬가지이다.
즉 '과거분사(Past Participle)'라는 용어의 엄밀한 개념은
'완료상(have + P.P)' 또는 '수동태(be + P.P)'를 만들기 위해
조동사 'have' 또는 'be'와 함께 사용하는 '동사의 활용형(P.P)'에 대해서만
한정되는 개념이라는 것이다.
우리가 '동사'를 [명사], (형용사), <부사> 역할을 하는
'준동사'​로 만들어 써먹기 위한 방법으로는
'동사 (덩어리)'의 맨 앞에 'to' 또는 '-ing'를 갖다 붙이는
2가지의 방법 밖에는 없다고 이미 설명한 바 있다.
그런데 위 2가지 방법을 쓰지 않고도
'동사의 활용형' 중 '과거분사형(P.P; R-ed)' 자체를
단독으로 (형용사) 또는 <부사> 역할로 써먹는(또는 그렇게 보이는) 경우가 있다.
이번 장에서는 왜 이렇게 쓸 수 있게 되었는지
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려고 한다.
사실 이와 관련해서는
앞선 ​'[047장] 완료형 준동사', [048장] 진행형 준동사', '[049장] 수동형 준동사'에서
이미 어느정도 언급한 바 있는데 그 내용을 다시 한번 상기해 보도록 하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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ⓐ "나는 | 거부한다 | 취급당하는 것을 | 아이처럼"​
우선 위 ⓐ 예문에서 처럼
'being + 과거분사'인 [being treated]를 '명사형'으로 ​써먹을 때는
[명사형]이라는 '문법적 표시'를 확실히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
조동사인 'being' 또는 'having' 등을 빼고 쓸 수는 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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ⓑ,ⓒ "그녀는 | 상태이다 | 가버린"​
​ⓓ,ⓔ​ "저 소년 | 씼겨지는 or 씼겨진 | 이다 | 내 아들"
ⓕ,ⓖ "나는 | 발견했다 | 내 차 | 손상당한"​
 
위 ⓑ 예문은
동사구 'have gone'을 (형용사 보어)로 사용하기 위해
맨 앞 '조동사 have'에 '-ing'를 갖다 붙여
'R-ing형 준동사구'로 만들어 써먹은 경우이다.​
그런데 앞서 누차 언급했듯이
기능조동사 'have' 또는 'be'는​ 형식적으로만 존재할 뿐
의미적으로는 거의 '존재 가치'가 없기 때문에
그냥 빼버리고 쓰는 경우가 많다고 하였다.
즉 ⓑ 문장에서의 'having'도 그냥 빼버리고
ⓒ 문장과 같이 (gone)만 ​써도
문장 전체의 구조 또는 의미를 파악하는데
큰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는 것이다.
 
위 ⓓ-ⓔ 예문도 마찬가지이다.
ⓓ 예문은 명사 [boy]를 수식해 주기위해​
동사구 'be washed'의 '조동사 be'에 '-ing'를 갖다 붙여서
(being washed) 형태의 (형용사구)를 ​만들어 써먹은 문장이다.
ⓓ 문장의 (being washed)에서도 'being'을 빼버리고​
ⓔ 문장과 같이 (washed)만 ​써도
문장 전체의 구조 또는 의미를 파악하는데
큰 무리가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.
 
위 ⓕ-ⓖ 예문도 마찬가지이다.
ⓕ 예문에서는 목적어 'my car'에 대한 (형용사 보어)로 써먹기 위해
동사구 'be broken'의 '조동사 be'에 '-ing'를 갖다 붙여준 것이다.
ⓕ 문장의 (being broken)에서도 'being'을 빼버리고​
ⓖ 문장과 같이 (broken)만 ​써도
문장 전체의 구조 또는 의미를 파악하는데
큰 무리가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.
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
'동사구'에다가 'to' 또는 '-ing'를 갖다 붙이는 '준동사'의 형태 외에
'과거분사(P.P)' 단독으로 (형용사) 역할을 하는 경우가 생겨난 것이다.
사실 '과거분사'는 '​형태론'적으로 (형용사)에 속하기 때문에
'과거분사'를 (형용사)으로 써먹는 것은 그리 이상한 일도 아니라 할 수 있다.
또한 중요하게 기억해야할 사항으로
'과거분사'는 위 예문들에서 처럼
'완료(having + P.P)' 또는 '수동(being + P.P)'의 형태에서
'having', 'being', 'having been' 등을 생략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
'완료/더과거' 또는 '수동' 또는 '완료+수동'의 의미를 갖는 (형용사형)으로
써먹게 되었다는 것이다.​
'자동사/타동사'의 '현재분사/과거분사'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는
<보충> 강의를 통해서 자세히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다.​
위 ⓑ,ⓓ,ⓕ 문장에서 처럼​
'완료' 또는 '수동'의 의미를 명확하게 강조하여 표현할 의도가 아니라면
ⓒ,ⓔ,ⓖ 문장 처럼 굳이 'having' 또는 'being'​​을 붙여서 쓰지 않는다.
또한 ​'과거분사'를 단독으로 (형용사형)​으로 써먹는 것은
워낙 '일반화'되었기 때문에
위와 같이 'having', 'being'이 생략되었다는 식의
'문법적 사항'으로 애써 기억할 필요 없이​
그냥 자연스럽게
'과거분사(Past Participle)'는 ​'완료/더과거, 수동' 등의 의미를 가지는
(형용사형)​으로 써먹을 수 있다라고 기억하도록 하자.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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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'과거분사'는 (형용사형)으로만 쓰이는 것이라
어떠한 경우에는 <부사> 자리에 떡하니 자리하는 경우도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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ⓗ,ⓘ "쓰이기 때문에 | 쉬운 영어로 | 이것은 | 유용할 것이다 | 초보자들에게"​
위 ⓗ 예문에서는
동사구 'be written'을 <부사구>로 사용하기 위해
'조동사 be'에 '-ing'를 갖다 붙여
<Being written> 형태의 <R-ing형 준동사구>를 만들어 써먹은 경우이다.
이 때도 '조동사 being'을 그냥 빼버려도 의사전달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.
다시 말씀 드리지만 ''을 사용하지 않고 '준동사'를 사용하는 이유는
대충 의사전달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최대한 뺄건 다 빼버리고 쓰는 것이다.​
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
마치 '과거분사'가 단독으로 <부사>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
생겨나게 된 것이다.
위 ⓗ, ⓘ 문장들은 'R-ing형 준동사'를 <부사구>로 써먹는 구조의 문장으로서
흔히들 '분사구문'이라고 칭하는데
이에 대해서는 조만간 자세히 다루도록 할 것이다.
심지어는 <부사> 자리에 [명사] 또는 (형용사)가 자리잡는 경우도 있다.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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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위 ⓙ, ⓛ 예문에서의 'Being'은 '조동사 be'가 아닌 'be동사'이다.​
이와 같이 'be동사 + 명사[보어]' 또는 'be동사 + 형용사(보어)'에서
의미적으로 가장 중요한 단어를 ​꼽으라 한다면
'be동사'가 아닌 '명사', '형용사'인 '보어'일 것이다.
따라서 의사전달에 큰 무리가 없다는 전제하에
위 ⓙ, ⓛ 예문에서 꼭 필요하고 중요한 단어만 남긴다고 하면
다름 아닌 명사 [a kind man]형용사 (kind)일 것이다.
그리하여 위 ⓚ, ⓜ 예문과 같이
<부사>자리에 뜬금없이 ​[명사] 또는 (형용사)가 자리잡는 구조의
문장도 생겨나게 된 것이다.​
위 ⓙ, ⓚ, ⓛ, ⓜ 예문들도 '분사구문'이라고 칭하는 문장들인데
이에 대해서도 조만간 자세히 다루게 될 것이다.​
위에서와 같이 문장 내에서 <부사> 자리에는
'원래 부사', 'to R형 준동사(구)', 'R-ing 준동사(구)', '부사절',
'과거분사', '현재분사', '명사', '형용사' ​등등등
아주 잡다한 형태들이 위치할 수 있다.
따라서 다시 언급하지만
문장 내에서 '필수성분(동사, 주어, 목적어, 보어)'으로
있을 건 다 있는데 뜬금없는 것이 자리잡고 있다면!
즉 이도 저도 아닌것 같다면!
그것은 그냥 <부사>로 취급해 버리고 넘어가면 ​매우 편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.

[069]'R-ing형 준동사'의 쓰임 - '형용사'로 써먹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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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 장에서는 'R-ing형 준동사'를
(형용사; 보어, 수식어)로 써먹는 경우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.
'형용사'는 크게 2가지의 역할을 한다.
우선 문장에서 '주어 또는 목적어'의 '보어' 역할로 써먹을 수 있는데
이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'형용사'의 '서술적 용법'이라고 설명하고 있다.
다른 한 가지로는
'명사'를 '수식'해주는 역​할을 하는데
이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'형용사'의 '한정적 용법'이라고 설명하고 있다.
따라서 '형용사' 역할을 하는 'R-ing형 준동사'도
'보어 역할(서술적 용법)'과 '명사수식하는 역할(한정적 용법)'​
2가지로 써먹을 수 있다.
 
 
1. 'R-ing형 준동사'를 (보어)로 써먹기​
우선 'R-ing형 준동사'를 (형용사 보어)로 사용한다고 하면
가장 기본적인 폼은 바로 'be + R-ing'​의 형태가 만들어 진다.
그런데 이 형태는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'진행상'의 형태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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ⓐ "그녀는 | 자고있다."
ⓑ "그녀는 | 이다/상태이다 | 자고있는"​
위 ⓐ 예문과 그림이 바로 '진행상(Progressive Aspect)'​을
표현하고 있음을 ​표시해 주고 있다.
즉 '진행상'을 만들기 위해
조동사 'is'를 내세운 다음 동사의 '현재분사형'인 'sleeping'​을 함께 조합한 것이다.
ⓐ 문장과 같은 분석은 실질적의미에 초점을 두어
'is sleeping'을 하나의 '동사 덩어리' 개념으로 취급한 것이다.
한편 문법적형태에 초점을 둔다면
위 ⓑ 문장과 같이
'is'는 '조동사 be'가 아닌 'be 동사'로써 "~이다/상태이다"라는 의미를 가지고,
현재분사형인 'sleeping'은 "자고있는"이라는 의미를 가지는
(형용사 보어)로​ 분석할 수도 있다.
실제 ​'형태론'적으로 '현재분사' 및 '과거분사'는 '형용사형'으로 ​보고있다.
필자는 앞으로 '문법'보다는 '실용'을 더 중시하여
'의미'에 초점을 둔 ⓐ와 같이 분석하도록 할 것이다.
다만 아래와 같은 문장 구조는 좀더 깊고 다르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.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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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 ⓒ-ⓓ, ⓔ-ⓕ 예문은 같은 문장이지만
상황에 따라 두 가지 의미로 전달될 수 있다.
ⓒ "그 영화는 | 흥미를 주고 있었다"
ⓓ "그 영화는 | 였다/상태였다 | 흥미를 주는"
ⓔ "그 영화는 | 지루함을 주고 있었다"
ⓕ "그 영화는 | 였다/상태였다 | 지루함을 주는"
좀더 구체적으로 분석해 보면​
​ⓒ, ⓔ 문장은 '조동사 be'와 '현재분사형'을 조합한 '동사 덩어리'로써
'진행상'을 표현하는 구조이다.
ⓓ, ⓕ 문장​​은 'be동사'에 'R-ing형 준동사' 형태의 (형용사 보어)
결합한 문장의 구조이다.​
위 ⓒ-ⓓ, ⓔ-ⓕ 문장은 같은 문장이기 때문에
전후 문맥과 배경 상황에 따라 걸러 들으면 되겠지만
보통은 ⓓ, ⓕ의 의미로 주로 사용된다.
위 ⓓ, ⓕ 예문에서의 'interesting', 'boring' 이외에도
'exciting', ​'disappointing', 'satisfying', 'confusing', 등등
몇몇의 단어들은
동사에다가 '-ing'를 갖다붙여 ​'형용사형'으로 써먹는 것이
워낙 ​자주 일어나고 그것이 고착화 되다보니
지금에와서는 아예 사전에 '형용사(adj.)'로 등재가 되버린 단어들이다.
위 ⓓ, ⓕ 예문과 같이 'R-ing'의 형태가
'진행상'을 표현하는 것이 아닌 (형용사 보어) 역할을 하는 경우에는
ⓓ, ⓕ와 같이​ 그림(도형 및 마크)을 그리고 분석을 하도록 하겠다.
또한 필자는 앞으로
'진행상'을 표현하기 위해 '조동사 be'와 함께 사용하는 'R-ing'에 한해서만
'현재분사(Present Participle)'라는 용어를 사용하고,
그외에 '동사'를 [명사], (형용사), <부사>로 써먹기 위해
'-ing'를 갖다 붙인 'R-ing' 형태에 대해서는
죄다 'R-ing형 준동사'라는 용어를 사용하도록 할 것이다.​
​무슨 소리인가 하면 아래 <표 1>의 (1) ~ (8) 모두에서
맨 앞에 있는 'R-ing', 'having', 'being' 등​은
'R-ing형 준동사'를 만들기 위해​ 붙여주는 '-ing'의 개념이고,
(3), (5), (7), (8)의 뒤쪽에 있는 '-ing', 'being' 등은
'진행상(~하고있다)'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'현재​분사'라는 것이다.
 
<표 1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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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 ⓖ 예문은 <표 1>(2)에 해당하는 'having P.P'형태의
'R-ing형 준동사구' (having gone)을 사용한 문장이다.
하지만 여기서 기능조동사 'having'은 그냥 빼버리고
ⓗ 예문과 같이 과거분사인 'gone'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.
 
​'R-ing형 준동사'를 해석할 때는
[040장]에서 배운 '-ing'가 가진 아래의 '원초적 어원'에 따라​
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해석해 주면 된다.
 
'-ing'가 가지는 원초적 어원
'~하고있다', '안에 생기다/일어나다'이기 때문에
4_37.gif '무언가를 {지금} 하고있다'를 표현하는 경우,
4_37.gif '이미 일어난 것' 또는 '지금/평소일어나고 있는 것'을 표현하는 경우,
4_37.gif '일상적'인 것을 표현하는 경우,
4_37.gif '일반적/보편적'인 것을 표현하는 경우,
4_37.gif '넓은 범위'의 것을 표현하는 경우
등등을 표현하고자 할 때 'R-ing형 준동사'를 사용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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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R-ing형 준동사'는 '연결동사(Linking Verbs; 2형식동사)'의
(형용사 보어)로도 사용할 수 있다.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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ⓘ "그녀는 | ​머물렀다 | 선 상태로"
ⓙ "그 수업은 | 되었다 | 지루하게하는"​
 
위 ⓘ 예문은 연결동사 'remained'의 '형용사 보어'로
'R-ing형 준동사'인 (standing)을 결합한 문장이다.
ⓙ 예문은 연결동사 'became'의 '형용사 보어'로
'R-ing형 준동사'인 (boring)을 결합한 문장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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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R-ing형 준동사'는 '확장 타동사(5형식동사)'의
(형용사 보어)로도 사용할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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ⓚ "그는 | 두었다 | 그녀를 | 기다리도록 | 그렇게 오래"
ⓛ "나는 | 보았다 | 그녀를 | 들어가고있는 것을 | 그 방에"
ⓜ "나는 | 보았다 | 그녀를 | 들어가는 것을 | 그 방에"
위 ⓚ예문은 확장 타동사 'kept'의 목적어 'her'에 대한 '형용사 보어'로
'R-ing형 준동사'인 (waiting)을 결합한 문장이다.
ⓛ 예문은 확장 타동사 'saw'의 목적어 'her'에 대한 '형용사 보어'로
'R-ing형 준동사'인 (entering)을 결합한 문장이다.
참고로 ⓛ과 같이 '지각동사' 또는 '사역동사'를 사용한 문장에서는
ⓜ 예문과 같이 '확장 타동사'의 보어​로
'원형 준동사(R)'의 형태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드린 바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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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 ⓞ 예문은 <표 1>(4)에 해당하는 'being P.P'형태의
'R-ing형 준동사구' (being broken)을 사용한 문장이다.
하지만 여기서 기능조동사 'being'은 그냥 빼버리고
ⓟ 예문과 같이 과거분사인 'broken'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.
 
 
2. 'R-ing형 준동사'를 (수식어)로 써먹기​
'R-ing형 준동사'는 '형용사'가 될 수 있으므로
'명사'를 '수식'하는 역할(한정적 용법)로도 써먹을 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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ⓠ "자고있는 아기"
ⓡ "흥분시키는 경기"
ⓢ "누구냐? | 자고있는 | 아이는"
ⓣ "누구냐? | 저 소녀는 | 입고있는 | 빨간 드레스를"
 
​위 ⓠ 예문은 명사 'baby'를
'R-ing형 준동사'인 (sleeping)이 수식해 주고 있는 문장이다.
예문은 명사 'game'을
'R-ing형 준동사'인 (exciting)이 수식해 주고 있는 문장이다.
예문은 명사 'baby'를
'R-ing형 준동사'인 (sleeping)이 수식해 주고 있는 문장이다.
예문은 명사 'girl'을
'R-ing형 준동사구'인 (Wearing a red dress)가 수식해 주고 있는 문장인데
'R-ing형 준동사구'인 (Wearing a red dress)가 길어졌기 때문에
명사를 앞쪽에서 수식해주는 ⓠ, ⓡ, ⓢ 문장들과는 달리
ⓣ 문장에서는 명사 [girl]을 뒤쪽에서 수식해 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.
'to R형/R-ing형 준동사'는 원래 동사 집안 태생이기 때문에
자체적인 '목적어, 보어, 수식어' 등을 가질 수가 있어
ⓣ 예문에서와 같이 '준동사구'의 길이가 길어 질 수 있다고 한 바 있다.
 
이번 장에서는 'R-ing형 준동사'를 (형용사)로 써먹는 경우에 대해 살펴보았다.​

[068]'R-ing형 준동사'를 '전치사의 목적어'로 써먹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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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전치사의 목적어'는
항상 [명사] 또는 [명사상당어구]와 결합해서 쓴다는 것은
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.​
'전치사의 목적어'를 [to R형 준동사; to 부정사]와 결합해서 사용하는 경우는
극히 제한적이라고 한 바 있다( [059장] 참고)​.
하지만 상대적으로​
'전치사의 목적어'로는 [R-ing형 준동사; 동명사]'가 무척이나 많이 사용된다.
이번 장에서는 '전치사의 목적어'로
[R-ing형 준동사]를 써먹는 경우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하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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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ⓐ "그녀는 | 좋아한다 | 연주하는 것을 | 피아노를"
ⓑ "그는 | ​혼냈다 | 나를 | 늦은 것에 대해"
ⓒ "그는 ​| 주장했다 | 그녀가 거기에 가야한다고"
위 ⓐ 예문은 전치사 'of'의 '목적어'로
'R-ing형 준동사[동명사]'인 [playing the piano]를 결합한 문장이다.
ⓑ 예문은 전치사 'for'의 '목적어'로
[being late]를 겹합한 문장이다.
ⓒ 예문은 전치사 'on'의 '목적어'로
[going there]를 결합한 문장인데
[going]의 '행위 주체(주어)'인 'she(그녀)'가 앞쪽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
소유격인 'her​(의미상의 주어)'를 별도로 명시해 준 것이다.
위의 예문들은 가장 기본적인 '전치사 + 목적어'의 사용 예이다.​
​그럼 계속해서
'전치사 + 목적어'의 ​다양한 용례들을 살펴보기로 하자.
 
 of one's own + R-ing​
​of one's own + R-ing
'자신이 직접 ~한'이라는 의미를 가지는 '전명구'이다.
예문을 보도록 하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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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 ⓓ 예문의 해석은 다음과 같다.
ⓓ "이것은 | 이다 | 그림 | 내가 직접 | 그린 것인"​
ⓓ 예문은  전치사 'of'의 '목적어'로
'R-ing형 준동사[동명사]'인 [painting]을 결합한 문장이다.
이때 [painting]의 '행위 주체(주어)'인 '(i)'가 앞쪽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
소유격인 'my'를 별도로 명시해 주는데
'내가 직접' 준동사 'painting'의 행위를 했다는 것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
'own'까지 ​명시해 준 것이다.
ⓗ "This is a picture my painting."
만약 위와 같이 써도 ​대충은 알아 먹겠지만
자칫 '내가 직접 그린 그림'이 아니라
단순히 '나의 그림(내가 소유한 그림​)'으로 전달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
'내가 직접 그린 그림'이라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
'own'까지 명시를 해 주는 것이다.
ⓓ 문장은​ 위 ⓔ, ⓕ, ⓖ 예문과 같이
'관계대명사' 또는 '과거분사'를 사용한 문장으로​
바꾸어 써먹을 수도 있다.
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
나중에 '관계사', '과거분사' 부분에서 다루도록 하겠다.​
​of one's own + R-ing를 사용한 다른 예문들을 몇 개 더 보도록 하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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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 ⓘ, ⓙ 예문의 해석은 다음과 같다.
ⓘ "이 장갑들은 | 이다 | 그녀가 직접 | 뜨개질한 것인"​
ⓙ "이것은 | 이다 | 나무 | 내가 직접 | 기른 것인"
 
 on + R-ing​
​이번에는 전치사 'on'과 [R-ing]가 결합하는
'전명구'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.
'on + R-ing'의 형태는
"~하자마자(as soon as)"의 의미로 많이 쓰인다.​
예문을 보도록 하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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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 ⓚ 예문은 전치사 'on'의 '목적어'로
'R-ing형 준동사[동명사]'인 [arriving]을 결합한 문장이다.
<On arriving at the station> 전체는 <부사구>역할을 수행하는데
그 의미는 '역에 도착하자마자​'라는 의미를 가진다.
​전체 문장을 해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.
ⓚ "역에 도착하자마자, || 나는 ​| 찾고있었다 | 그를"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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ⓚ 문장은​ 위 ⓛ, ⓜ, ⓝ, ⓞ, ⓟ 예문들과 같이
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할 수가 있다.
ⓛ, ⓜ, ⓝ, ⓞ, ⓟ 예문에 대한 문법적인 설명은
일단 문장 위에 그려진 그림(도형마크)으로 대체하니
유심히 살펴보시기 바라며
이 예문들에 대한 더욱 자세한 설명은
<보충> 강의를 통해 다루어 드리도록 하겠다.
 
 in + R-ing​
​이번에는 전치사 'in'과 [R-ing]가 결합하는
'전명구'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.
'in + R-ing'의 형태는
"~할때, ~하는동안, ~하는데에 (when ~)"의 의미로 많이 쓰인다.​
예문을 보도록 하자.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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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 ⓠ 예문은 전치사 'in'의 '목적어'로
'R-ing형 준동사[동명사]'인 [doing]을 결합한 문장이다.
여기서 'in + doing'의 의미는
'이 일을 할때/하는동안/하는데에' 정도의 의미를 가진다.
ⓡ, ⓢ 문장도 ​같은 맥락으로 설명할 수 있다.
ⓠ, ⓡ, ⓢ 문장의 해석은 각각 다음과 같다.
ⓠ "나는 | 가졌다 | 어려움을 | 하는 동안 | 이 일을"
ⓡ "공손해라 | 말할 때 | 다른사람들에게"
ⓢ "그녀는 | 바쁘다 | 준비하는데에​ | 시험을"
위 ⓠ, ⓡ 문장은 아래 ⓣ, ⓤ와 같은 '복문'으로
각각 바꾸어 표현할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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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고로 <in + R-ing> 형태에서
전치사 'in'을 생략해 버리고
아래 ⓥ 예문과 같이​
그냥 <R-ing>만 쓰는 경우도 있다는 것도 기억해 두도록 하자.​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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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 ⓥ와 같은 문장은 구문론적으로
<in preparing>에서 전치사 'in'을 생략하고
'R-ing형 준동사[동명사]'인 [preparing]만 남았다고 분석할 수도 있고,
다른 한편으로는
'R-ing형 준동사'의 형태 자체가 <부사>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
위 ⓥ 문장의 그림처럼
<preparing for the exam> 자체를 '부사구'​라고 분석할 수도 있다.
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​'명사의 부사 대격'이라고 설명하기도 하는데
'동사'를 중심으로 ​문장 내에서 있어야 할 '필수 문장성분(주어목적어, 보어)' 들을
모두 갖추었는데 이상한 요소가 뜬금없이 남아있다면
그게 어떠한 문법적 요소 또는 문법적 용어인지를 애써 고민할 필요없이​
그냥 그건 <부사어>로 치부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리는 것이 심간 편하다
전에도 언급했듯이
"이도 저도 아니면 고민하지 말고 그냥 부사로 보고 넘겨 버리는 것이 좋다."​
​추가적인 내용으로
위에서 'on + R-ing'​는 '~하자마자(as soon as)'의 의미로 쓰이고,
'in + R-ing'는 '​~할때, ~하는동안, ~하는데에 (when ~)'의 의미로 쓰이는지에 대해
전치사 'in', 'on'이 가지는 '원초적인 이미지'를
우리 머릿속에 직접 그려보는 연습을 해보도록​ 하자.
전치사 'on'에 대한 '원초적 이미지'는 아래 <그림 1>을 연상하시기 바란다.
<그림 1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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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치사 'on'의 '원초적 이미지'는 어떠한 것 6acb5937e5b4073e46d3b884ccda288d_1439802
다른 어떠한 것 ​이 바로 접하여 딱 달라 붙어 있는 이미지연상하시면 되겠다.
이러한 이미지를 '시간적 개념'으로 확장시켜서
'on + R-ing​'에서와 같이 전치사 'on'을
'~하자마자(as soon as)'라는 의미​로 써먹게 된 것이다.
한편 전치사 'in'에 대한 '원초적 이미지'는 아래 <그림 2>연상하시기 바란다.​
<그림 2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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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치사 'in'의 '원초적 이미지'는​ 어떠한 것
다른 어떠한 것 이 들어가 있는 이미지연상하시면 되겠다. ​
이러한 이미지를 '시간적 개념'으로 확장시켜서
'in + R-ing'에서와 같이 전치사 'in'을
'​~할때, ~하는동안, ~하는데에 (when ~)'라는 의미로 써먹게 된 것이다.
전치사 'on'과 'in'의 '원초적 의미'에 대해서는
'어휘 학습방'을 통해 더욱 더 자세히 다루어 드리도록 하겠다.​
지금까지 예로든 용례 이외에도
'전치사 + R-ing' 형태는 매우 다양하게 활용​된다.
​이에 대해서는 <보충> 강의를 통해
다루어 드리도록 하겠다.​