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5년 8월 27일 목요일

[058]'확장 타동사' - 5형식 동사(불완전 타동사) - 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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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전 장에 이어 계속해서 '확장 타동사(5형식 동사)'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.
이전 장에서 다룬 '확장 타동사' 관련 예문들은 모두 아래 ⓐ ~ ⓔ와 같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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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타동사의 목적어'와 '목적어의 보어' 사이가
"타동사의 목적어(주체) + be동사 또는 연결동사 + 목적어의 보어(상태)​"
관계라서 '목적어의 보어'로
[명사] 또는 (형용사)
아니면 'to be 명사' 또는 'to be 형용사'​의
형태를 써먹는 구조의 문장들만을 살펴보았었다.
​이번 장에서는 '목적어의 보어'로
'to R' 또는 'R-ing' 형태의 '준동사'를 사용하는 경우의 예문들을 살펴보기로 하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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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 ⓕ 예문은
대략 ⓖ 예문과 ⓗ 예문을 기초로 하여
타동사 'want'를 '확장 타동사'의 개념으로 써먹은 문장이라고 할 수 있다.
<그림 1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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즉 위 <그림 1>과 같이
타동사 'want'의 목적어로 'him'을 써주고
이 'him'이 그 다음에 나올 동사 'go'의 '행위 주체'가 되므로
자연스럽게 '확장 타동사' 구조의 문장으로 만들어 써먹을 수 있는 것이다.​
우리말로 해석해 보아도 아래와 같이 의미가 자연스럽게 통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.
ⓕ "나는 | 원한다 | 그 | 가기 | 거기에"​
이때 '목적어의 보어' 부분에
'will go'와 같은 '(시제를 갖는) 동사'를 ​쓰면 안되므로
'to R형 준동사'인 'to go'의 형태로 바꾸어 준 것이다.
 ​
​이번에는 '목적어의 보어'로
'R-ing형 준동사'를 사용하는 예문을 보도록 하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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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 ⓘ 예문도 <그림 1>과 같이
타동사 'keep'의 목적어로 'her'를 써주고
이 'her'가 그 다음에 나올 동사 'wait'의 '행위 주체'가 되므로
자연스럽게 '확장 타동사' 구조의 문장으로 만들어 써먹었다.
우리말로 해석해 보아도 아래와 같이 의미가 자연스럽게 통한다.
ⓘ "그는 | ​두었다 | 그녀 | {계속} 기다리도록 | 오랫동안"
이때 '목적어의 보어' 부분에
'was waiting'과 같은 '(시제를 갖는) 동사'를 쓰면 안되므로
'R-ing형 준동사'인 'waiting'의 형태로 바꾸어 준 것이다.
위 ⓕ, ⓘ 예문에서 처럼 '목적어의 보어'로 사용할 '준동사'의 형태로
왜 각각 'to R형 준동사' 또는 'R-ing형 준동사'를 쓰는지에 대해 아직 감을 잡지 못하신 분들은
앞선 '[040장] to R형 준동사와 R-ing형 준동사의 차이' 부분을 보시기 바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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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확장 타동사(5형식 동사)'를 다룰 때에는
반드시 언급되는 특별한 '동사 패거리'들이 있다.
​바로 '지각동사'와 '사역동사'라고 불리우는 놈들이다.
​아래 ⓛ, ⓜ 예문은 '지각동사'라고 불리는 '(확장) 타동사'를 사용한 문장들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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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선 기본적으로 '지각동사'에 대한 '목적어의 보어'로는
'R-ing형 준동사'가 적절하기 때문에
('to R형 준동사'와는 의미적으로 잘 어울리지 않는다)​
위 ⓛ 예문과 같이 'entering' 형태의 '보어'를 사용할 수 있다.
그런데 ⓛ 예문과 같이 'enter​ing'이라고 하면 '진행(들어가고 있는)'의 의미가 부각되는데
순수하게 '들어가는 행위(enter)'만을 보았다는 정도로만 표현하기 위해서는
원형의 형태인 'enter'를 사용하여
ⓜ 예문과 같이 좀더 간략한 문장을 만들어 써먹을 수도 있다.
위와 같이 '지각동사​'라는 '확장 타동사'의 개념으로 써먹을 수 있는 '타동사'로는
​'see, watch, watch, look, hear, listen, feel,
notice, find, observe, perceive, …'
등등이 있다.​
​아래 ⓞ 예문은 '사역동사'라고 불리는 '(확장) 타동사'를 사용한 문장이다.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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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사역동사'라는 것은 말 그대로
'누군가(목적어)'에게 어떠한 '행위(목적어의 보어)'를 시키다라는 의미를
표현하고자 하는 '타동사'이다.
그런데 '목적어의 보어'로 'to' 또는 '-ing'를 갖다 붙인 '준동사'를 사용하게 되면
'to' 또는 '-ing'가 가진 '뉘앙스'가 가미되기 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.​
( '[040장] to R형 준동사와 R-ing형 준동사의 차이' 참고 )
 
따라서 '사역동사'에 대한 '목적어의 보어'로는
'to R형 / R-ing형 준동사'를 사용하지 않고​
위 ⓞ 예문처럼​
순수하게 '세차하는 행위(wash)'를 시켰다라는 의미를 표현하기 위해서
원형의 형태인 'wash'를 사용하는 것이다.
위와 같이 '사역동사​'라는 '확장 타동사'의 개념으로 써먹을 수 있는 '타동사'로는
'have, help, let, make, bid, …'
등이 있다.​
위 ⓜ, ⓞ 예문에서 처럼
기본적인 문법으로는 'to R / R-ing형 준동사'를 사용해야 하지만
'지각동사, 사역동사' 등과 함께 '동사의 원형'으로 사용하는
특별한 '준동사'에 대해서는
앞으로 '원형 준동사'라는 용어를 사용할 것이다.​
'지각동사, 사역동사​'와 관련해서 중요하게 언급되는 문법 사항이 또 한 가지 있는데
바로 '지각동사, 사역동사'를 '수동태'로 사용한 문장에서는
'원형 준동사'였던 '목적어의 보어'를
'to R형' 또는 'R-ing형' 준동사로 ​써주어야 한다는 것이다.
​이에 대해서는 앞선 '[033강] 수동태'의 여러 가지 쓰임 - 1'에서
간략히 언급한 바 있으니 참고하기 바라며
더욱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'원형 준동사' 부분에서 다루도록 하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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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까지는 ​<그림 1>과 같이
'확장 타동사'에 대한 '목적어​'가 '목적어의 보어(행위/상태)'에 대한 '주체'인 경우의
예문들만 다루어 보았다.
<그림 1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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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어떠한 경우에는 아래 <그림 2>와 같이
'확장 타동사'에 대한 '목적어'가 '목적어의 보어(행위/상태)'에 대한 '객체(대상)'​가 되어
전체적인 의미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경우가 있다.
<그림 2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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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래 ⓟ 예문은
확장타동사 'keep'에 대한 목적어 'the boys'가
그 다음에 나올 동사 'amuse'의 '객체(대상; 목적물)'인 경우이다.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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ⓟ 예문을 해석해 보면 다음과 같이 자연스럽게 통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.
ⓟ "그 게임은 | 유지한다 | 그 소년들을 | ​즐거워지도록"
더욱 자세히 분석해 본다면
위 ⓠ 문장ⓡ​과 같은 '수동태' 문장을 기초로하여
'keep'을 '확장 타동사'로 써먹은 것이 문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.
이때 ⓡ 문장에서의 기능조동사 'be(was)'는 ​거의 중요치 않은 존재이므로
과감하게 빼버린 것이다.
참고로 ⓢ 문장은 ⓡ 문장에 대한 '능동태' 문장이다.
추가적인 심화 내용으로
사실 ⓟ 문장의 확장 타동사 'keep​'은 의미적으로 'R-ing형 준동사'와 어울리므로
아래 ⓟ'과 같은 구조의 문장으로 만들어​ 써도 구문론적으로 틀렸다고는 할 수 없다.
ⓟ' The game kept the boys being amused .​
​하지만 'being' 부분을 써주지 않아도 충분히 의미가 통하기 때문에
굳이 써줄 필요가 없는 것이다. ​
결국 우리는 '확장 타동사'에 대한 '목적어의 보어'로
지금까지 배운 [명사], (형용사), 'to R형 준동사', 'R-ing형 준동사', '원형 준동사' 외에
'과거분사형'까지 총 6가지 유형을 쓸 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.​
'과거분사형'을 '목적어의 보어'로 사용한 문장의 예를 더 보도록 하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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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 ⓣ 예문은
확장타동사 'want'에 대한 목적어 'the report'가
그 다음에 나올 동사 'finish'의 '객체(대상; 목적물)'이기 때문에
'목적어의 보어'를 '과거분사형'인 'finished'로 써준 것이다.​
ⓣ 예문을 해석해 보면 다음과 같이 자연스럽게 통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.
ⓟ "나는 | 원한다 | 그 리포트 | ​끝내지도록"
 
더욱 자세히 분석해 본다면
위 ⓤ 문장​ⓥ와 같은 '수동태' 문장을 기초로하여
'want'을 '확장 타동사'로 써먹은 것이 ⓣ 문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.
이때 ⓥ 문장에서의 기능조동사 'will be'는 ​거의 중요치 않은 존재이므로
과감하게 빼버린 것이다.
추가적인 심화 내용으로
사실 ⓣ 문장의 확장 타동사 'want​'는 의미적으로 'to R형 준동사'와 어울리므로
아래 ⓣ'와 같은 구조의 문장으로 만들어​ 써도 구문론적으로 틀렸다고는 할 수 없다.
 
ⓣ' I want the report to be finished by tomorrow .​
​하지만 'to be' 부분을 써주지 않아도 충분히 의미가 통하기 때문에
굳이 써줄 필요가 없는 것이다.
물론 'to be'를 쓸 때와 안 쓸 때에 약간의 '뉘앙스' 차이가
난다는 것은 이미 설명해 드린 바 있다.​
앞서 배웠던 '지각동사​', '사역동사'라는 '확장 타동사'의 경우에도
'목적어'가 '목적어의 보어(행위/상태)'의 '객체(대상, 목적물)'인 경우에는
아래 ⓦ, ⓧ 예문과 같이
'목적어의 보어'로 '과거분사형'을 쓰는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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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'타동사'를 '확장 타동사'의 개념으로
사용하고자 할 때에는 '목적어의 보어'를
'to R형 준동사''R-ing 준동사', '원형 준동사', [명사], (형용사) 중에서
어떤 것을 써먹어야 할지 적절하게 판단해야 하고,
'목적어'가 '목적어의 보어(행위/상태)'에 대한
'주체'인지 '객체'인지를 '즉흥적(직관적)'으로 판단하여
'과거분사형'을 써주어야 하는 지의 여부를 빠르게 결정해야만 한다.
지금까지 '확장 타동사(5형식 동사; 불완전 타동사)'의 개념에 대해 살펴보았다.
더욱 자세한 내용들은 <보충 강의>를 통해 다루어 드리도록 하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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